삼성전자가 내년 P램 상용화에 나선다.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내년 차세대 상변화메모리(PCM;Phase Change Memory), 일명 P램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를 위해 이날 회사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의 플래시메모리 기술 합작사인 뉴모닉스와 P램 공통 기술규격화(표준화) 추진과 상용화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P램의 각종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005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비트(Mb) P램 시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2006년 9월 90나노 공정의 512Mb 시제품을 개발하며, 당시 2008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도체 시황악화와 P램 양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상용화를 미뤄왔다. 회사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용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P램을 초기 시장에 진입시키려 했으나, 노어플래시보다 경제성을 갖추진 못한 것으로 판단해 사업화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회사 관계자는 "모바일기기용 고용량 노어플래시 시장을 P램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까지 P램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두 회사가 먼저 표준화를 통해 내년 안정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자는 차원에서 협력을 맺게 됐다"며 "P램 표준화 작업은 다른 업체들에도 개방돼 있으니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뉴모닉스는 지난해 128Mb P램에 멀티레벨셀(MLC) 기술을 접목한 시제품을 개발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2007년 P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오보닉스와 기술 제휴를 맺고, P램을 개발하고 있다. 김승룡기자 srkim@◇용어설명: P램(PRAM;Phase Change RAM)은 D램처럼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가 아니라 플래시메모리처럼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이면서도 D램과 같은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를 갖고 있다. `게르마늄 안티몬 텔룰라이드` 등의 특정물질에 전류를 가했을 때 저항이 약하면 고체의 결정상태가 되고, 강하면 액체의 비결정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 따라 0과 1의 디지털시그널로 표시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일반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수십에서 수백배 빠른 데이터 액세스 속도를 지니고 있다. //농태 낚였음...┃[엄태님께서 남긴 내용]┃삼성전자가 다음 달 차세대 메모리인 상변화메모리(P)램 양산에 들어간다.┃┃2005년 8월 P램 64Mb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지 3년여 만이다. ‘저마늄 안티몬 텔룰라이드’란 신물질을 이용해 만든 P램은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과, 전원이 끊어지면 저장된 자료는 소멸되지만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D램의 장점을 모두 지닌 차세대 반도체다.┃┃삼성전자는 65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Mb P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200㎜ 팹에서 양산 준비를 이미 마친 가운데 6월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램 시장의 개화가 더디고 노어 플래시 메모리에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탓에 P램 양산 일정을 그동안 늦춰왔다”며 “고객사들이 직접 써보고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을 이미 공급했으며 오는 6월께 P램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스위스 반도체 기업인 뉴모닉스보다 약 4개월 뒤늦게 P램을 양산하지만 앞선 기술공정과 대용량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뉴모닉스는 90나노 128Mb P램을 양산한다.┃┃삼성전자는 512Mb P램 양산을 시작으로 1Gb 제품도 연내 생산, 현재 60나노급 공정의 256·512Mb 용량이 주력 제품인 노어형 메모리의 응용 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코드 저장 및 읽기 속도가 빠른 노어 플래시 메모리는 휴대폰·셋톱박스·MMC카드·콤팩트플래시 메모리 등의 응용 제품에 사용된다. ┃┃노어 플래시 메모리를 대부분 자체 조달 위주로 생산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P램 양산으로 해외 노어 플래시 메모리 수요를 P램으로 대체, 새 매출원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노어 플래시 메모리 1위인 스팬션이 파산을 신청해 P램의 노어 플래시 메모리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작년 노어형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스팬션 38.6%, 뉴모닉스 31.7%, 삼성전자가 11.4%를 각각 차지한다.┃┃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mc=m_014_00003&id=20090501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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